지난해 봄에 애지중지 키우던 라벤더!
지난해 여름 장마때 며칠 사이에 모두 녹아버렸다.
라벤더는 무조건 물빠짐이 좋은 노지에 자리를 잘 잡아줘야 겠다고 생각했다.
올해 장마를 어찌 넘길 지 모르겠지만 일단 키워보기로 한다.
올해 라벤더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가을에 라벤더를 심기 시작했다.
내한성이 가장 좋고(영하 29도 정도) 꽃대가 길다는 히드코트와
트루 라벤더를 주로 심었는데 섞여버려서 꽃이 피어야 구별이 되겠다.
* 씨앗으로 키우기(노지월동)
2023.09.23 / 씨앗심기 / 가을에 키워서 월동을 해보려고 9월 들어서면서 라벤더 씨앗을 좀 심었는데,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발아도 잘 안되고 일부 싹 난 것들도 쉽게 가버렸다.(파종 사진없음)
약 60일후
2023.11.18 / 일부는 노지에 심었는데, 눈이 빨리 와서..어린 묘 노지월동 시작. 월동이 될지 잘 모르겠다.
약 200일후
2024.3.2 / 월동중. 색깔이 붉게 변했다.
* 씨앗으로 키우기(실내 월동)
2023.11.20 / 10월초 파종한 것들은 겨울내 실내에서 월동한다. 더디게 자란다.
2024.1.12 / 순지르기를 한번 해주었고, 간신히 연명하는 느낌이다.
2024.3.12 /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었다. 주말에 비닐하우스로 이사간다.
2024.3.30 / 비닐하우스에서 보름 정도를 보내더니 쑥쑥 큰다.
2024.4.27 / 많이 컸다. 노지로 몇 개 옮겨 심었다.
* 월동후 6월
6월이 되니 조금씩 자라는데, 잎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.
아마도 다른 품종(일반종(위 둘)이랑 히드코트(아래 둘))이 섞인 것 같다.
2024.6.29 / 꽃송이가 생겼다.
* 가을에 파종해 키운 작은 모종이라도 노지 월동 잘 된다.
내한성이 좋다. 여름 장마철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문제!
여름도 잘 넘기고 대품 라벤더를 키우고 싶은 욕심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