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바질 농사

5월 중순에 모종을 만들어서 심은 바질.
화분에서 키우려다 하도 안 자라서,
6월 초에 틀밭으로 옮겨주었다.
옮기고 1주일 정도 지나니 쑥쑥 자란다.
이때 순지르기 한번 해주고 물만 잘 주면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다.

6-7월엔 샐러드에도 넣어먹고,
토마토 마리네이드에도 넣고
심지어 쌈채소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, 아주 잘 먹었다.
8월이 되면 바질은 대품이 된다.

수확!
마무리는 견과류 듬뿍 넣고 바질페스토 만들기.
그리고 내년을 위한 채종 준비!

어느날 비빔국수 해먹으려고 달걀 삶아놓고 소면이 없어,
바질페스토가 있으니 급 스파게티로 변경하다보니
스파게티에 달걀까지 더해서 든든하게 먹었다. ㅋㅋㅋ

바질 키우기는 참 쉽다.
봄에 모종 만들기는 안 해도 될 것 같다.
바질은 이제 적당한 날씨가 되면 그냥 틀밭에 직파하는 걸로.
올해 바질농사는 대풍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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